박승규 기사입력  2021/12/22 [14:39]
경기옛길 찾는 발길 폭발적 증가세…올해 완주자 작년 대비 5.5배
○ 올해 완주자 2,300명 넘어, 작년 대비 5.5배 증가
○ 89.2km 경흥길, 개통 한 달 만에 완주자 121명 기록
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 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

▲ 사진1(삼남길-독산성+풍경)  © 주간시흥


[주간시흥=박승규 기자] 

경기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탐방로 ‘경기옛길’ 완주자가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느는 등 탐방객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.

 

22일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(경기옛길센터)에 따르면 올해 경기옛길 완주자는 2,334명(21.12.20 기준)으로, 지난해 전체 완주자 422명 대비 5.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

▲ 사진2(삼남길-경기옛길+공모전+수상작)  © 주간시흥

 

특히 지난달 개통한 경흥길의 경우 89.2km의 장거리에도 불구하고 한 달 만에 121명의 완주자를 기록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.

 

경기옛길 완주자란 삼남길(99.6㎞), 의주길(56.4㎞), 영남길(116㎞), 평해길(125㎞), 경흥길(89.2㎞) 중 한 길을 택해 그 길의 모든 구간을 다 걷고 완주 인증서를 신청한 사람으로, 실제로 경기옛길을 찾은 탐방객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.

 

경흥길 첫 완주자인 현직 의사 A씨는 “개통 당일 새벽 5시부터 이튿날인 21일 새벽 3시까지 꼬박 22시간을 걸어 89.2km를 완주했다”며 “탁 트인 야외에서의 걷기 운동은 코로나 시대에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좋은 방법”이라고 말했다.

▲ 사진3(경기옛길+현황지도)  © 주간시흥

 

조선시대 역사지리서 도로고(道路考)의 육대로(六大路)를 토대로 조성하고 있는 경기옛길은 2022년에 6대로의 마지막인 강화길(김포·46km) 조성을 앞두고 있다.

 

도 관계자는 “내년 강화길 조성이 끝나면 도내 19개 시·군을 아우르는 532.2km의 대형 역사문화 탐방로가 완성된다”며 “많은 분들이 경기옛길의 아름다운 풍경과 지역의 문화유산을 벗 삼아 걸으며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회복했으면 좋겠다”고 말했다.

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
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. ⓒ 주간시흥
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
내용
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,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
 
관련기사목록
많이 본 뉴스
광고